[주일설교, 2026.02.08, 김진영 담임목사]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목적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6년 2월 8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목적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10장 1-10절 |
| 함께 읽은 말씀 | 마태복음 12:40-42 |
| 영상 | https://youtu.be/34T1wn9bmPc (설교 약 35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서바의 요왕"→스바의 여왕, "심이 많았다"→심히 많았다, "인노의 사람들"→니느웨 사람들, "네비스우스"→네비우스, "작년 성경 공부"→장년 성경공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질문 | 솔로몬의 최전성기에 수많은 왕이 찾아왔는데, 성경은 왜 스바 여왕의 방문에 특별히 주목하는가. |
| ② 주목 하나 | 엄청나게 먼 곳에서 왔다. 예멘에서 예루살렘까지 약 2,400km, 낙타로 편도 석 달. 부족함이 없는 여왕이 직접 왔다. |
| ③ 주목 둘 | 선물의 양. 금 120달란트(약 4.2톤, 약 5,400억 원). 무역 협상이라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
| ④ 여왕이 본 것 | 궁정과 성전, 신하들, 음식을 보고 솔로몬과 대화한 뒤 "이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발견했다. |
| ⑤ 여왕의 부러움 | 부러울 것 없던 여인이 부러워한 단 한 가지: 날마다 지혜의 말씀을 듣는 솔로몬의 신하들. |
| ⑥ 예수님의 말씀 | 남방 여왕이 심판 때에 이 세대를 정죄하리라(마 12:40-42).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
| ⑦ 우리에게 묻는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숙제인가, 기쁨인가. 수고보다 은혜가 더 크기 때문에 한다. |
| ⑧ 한국 교회가 받은 은혜 | 네비우스 선교 정책(돈이 아니라 말씀으로 세운 교회), 주일학교 세 개, 강릉에서 걸어온 14명. |
| ⑨ 예배 | 주일에 교회에 오는 이유는 예배다. 아벨처럼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자로 자라 가는 것. |
| ⑩ 결론 | 더 가까이하겠다는 결심과 수고, 그리고 가까이하고 싶어 하는 은혜를 달라는 기도. 장년 성경공부 권면. |
3. 결론 —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겠다는 결심, 그리고 그 은혜를 구하는 기도
목사님은 이 땅에서, 특별히 서울중앙교회 교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이 기도를 꼭 하면 좋겠다고 하시며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 결심하고 수고하는 것
- "내가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스바 여왕의 모범을 따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믿음의 모범을 따라,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에 올해는 더 열심을 내겠다."
- 하나님이 그것을 보시고 "네가 그런 결심을 했단 말이냐? 네 마음속에 그런 결심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하실 것이다.
-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결심하고 수고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② 동시에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싶어 하는 은혜를 달라고 정말로 기도해야 한다.
"이만하면 되었다"는 마음이 위험하다
- "나는 배울 만큼 배웠고 알 만큼 알고, 그래도 어느 정도 욕먹지 않을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 되었다." 거기서부터 유혹과 타락이 시작된다.
- "하나님, 이제 알 만큼 알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났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고 착각이다. 그 마음 자체가 은혜에서 떨어져 있다.
-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고, 시간을 내고, 물질을 내고, 마음을 쓰는 것이 점점 기쁨이 되는 것, 그 기쁨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것이 은혜 안에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권면 — 장년 성경공부
장년 성경공부가 시작되는 때에 맞추어 목사님은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권하셨다. (강사 이름과 과목 이름은 자막에 들린 대로 적었다. 8장 참조)
| 과목 | 목사님이 권하신 대상과 말씀 |
|---|---|
| 생명의 삶 | "교회를 다녔지만 복음의 기본적인 것, 기초적이지만 근본적인 것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분, "성경을 어느 정도 안다"가 아니라 "정리를 하고 다시 깊어져야 되겠다"는 분에게 꼭 권한다. 상반기에 한 장로님(자막에는 '이용훈 장로님'으로 들림)이 진행하며, 한 목사님(자막에는 '김영국 목사님'으로 들림)의 교재를 쓴다. |
| 가정에서 성도의 삶 | 가정 예배를 어떻게 드릴지, 부부 사이가 맹숭맹숭한 것, 자녀를 어떻게 믿음으로 키울지 모두 고민이 있다. "결혼한 지 오래됐고 그냥 이대로 살지"라는 것이 시험이다. 가정에서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해 보자. 한 번도 수강한 적이 없다면 정말로 권한다. 특히 젊은 부부, 40대와 50대까지 권한다. "60대 이상은 좀 자신은 없지만 50대 이하로는 꼭 권해 드립니다." |
| 시편과 현대 문화 | 두 분의 교수님(자막에는 '김성진 교수님', '신국원 교수님'으로 들림)이 강의한다. 정원도 30명까지 늘렸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죽을 때까지 두 번 들을 일이 별로 없는 중요한 강의이기 때문에 정말로 권한다. |
| 베드로전서와 유다서 | "다음에 하지" 하지만 다음이 안 올 수 있다. 한 번 개설될 때마다 "목사님과 함께 해 보자" 하고 참여하기를 꼭 권한다. |
끝으로 "이 모든 과목을 다 신청하시고 다 듣고, 달리 신청할 과목이 없으면 제가 하는 과목도 신청하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이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 끝에 목사님이 주신 기도 제목은 하나다.
- 하나님을 찾는 은혜 — "하나님,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스바의 여왕에게 그 먼 거리를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아오는 열심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여왕에게 주셨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믿음의 부모님들에게 주셨던,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찾으며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 가는 은혜를 저에게 주시고 우리 교회에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두 번에 걸쳐 드리셨다):
-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가까이하시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나타나시며,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기를,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은혜를 예배드리는 모두에게 허락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 아무것도 부족함 없이 살던 스바의 여왕에게 하나님을 찾는 갈급한 은혜를 주시고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살아갈 구원의 길을 주신 성령 하나님께, 한국 교회 초창기 믿음의 선배들에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그 은혜를 지금 우리에게도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며 평생 전심으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은혜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허락하시고, 서울중앙교회와 그곳에서 예배드리는 모두가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살도록 복 주시며 남은 삶을 은혜로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10:1-10)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0:1 |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과 관련하여 퍼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
| 10:2 | 여왕이 예루살렘에 이르렀는데 수행하는 사람이 심히 많았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했다. |
| 10:3 | 솔로몬이 여왕이 묻는 말에 다 대답했다. 왕이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
| 10:4-5 |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가 지은 왕궁, 상에 차린 음식, 신하들이 앉은 자리, 시종들이 서서 섬기는 모습과 그들의 옷, 술을 맡은 관원들,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또는 성전에서 드리는 번제)를 보고 넋을 잃을 만큼 크게 감동했다. |
| 10:6-7 | 여왕이 왕에게 말했다.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적과 지혜에 대해 들은 소문이 사실이군요. 내가 그 말을 믿지 않았는데, 와서 직접 보니 내게 전해진 것은 절반도 못 됩니다.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합니다." |
| 10:8 |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듣습니다." |
| 10:9 |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합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왕으로 세워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습니다." |
| 10:10 | 여왕이 금 120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에게 드렸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드린 것만큼 많은 향품이 다시는 들어오지 않았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성경은 왜 스바 여왕의 방문에 주목하는가
- 본문의 때는 솔로몬이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최전성기에 있던 때다.
- 솔로몬이 이렇게 유명하던 시기에 찾아온 왕이나 여왕이 한두 명은 아니었을 것이다. 성경은 수많은 왕이 솔로몬을 방문했다고 기록한다.
- 그 많은 왕과 여왕 가운데 성경이 특별히 스바 여왕의 방문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는 것이 이 설교의 출발점이다.
스바의 여왕은 누구인가
- 최근의 학자들은 거의 다 일치한다. 지금의 예멘 쪽에 있던 나라의 여왕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무엇을 듣고 왔는가
- 기록된 대로 솔로몬의 명성을 들었다. 그 명성 가운데는 지혜도 있었을 것이다.
- 솔로몬 때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시기였다. 다윗 때 이미 주변 나라들을 많이 정복하고 요충지 길목에 강력한 나라의 기반을 세웠다. 솔로몬이 즉위하고 20년이 지나 25년 전후, 30년쯤 되었을 때에는 강력한 군사력과 능력으로 무역과 교통의 중심지를 장악한 든든한 나라가 되어 있었다.
- 여왕은 지혜에 관한 것도, 강력한 나라로서 무역을 주관하고 있다는 것도, 그 밖의 여러 가지도 들었다. 그리고 "솔로몬을 방문해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 혼자 오지 않았다. 성경은 수행하는 자가 심히 많았다고 한다. 열 명 정도를 두고 심히 많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명 이상, 최소한 수백 명을 데리고 솔로몬을 방문하러 온 것이다.
성경은 다른 왕들과 여왕들의 방문과 달리 스바 여왕의 방문에서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한다.
6-2. 성경이 주목하는 것 ① — 엄청나게 먼 곳에서 왔다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보면
- 스바가 있던 예멘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2,400km다.
- 많은 향품과 금과 보석을 가지고 왔으니 당시의 이동 수단인 낙타를 데리고 왔을 것이 분명하다. 낙타를 타기도 하고 낙타에 물건을 싣기도 했을 것이다.
- 그때나 지금이나 낙타는 똑같은 낙타다. 하루 동안 열심히 가면 20~30km를 간다. "옛날 낙타는 300km 달리고 지금 낙타는 30km 달리고, 이런 것 없습니다."
- 일이 있어 지체되면 하루 20km, 많이 잡아 하루 30km다. 하루 30km씩 낙타가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도 편도로 약 80일, 석 달이 걸린다.
- 그러니 하루도 안 쉬고 와도 가는 데 석 달, 오는 데 석 달, 여행 시간만 여섯 달이다. 몸을 회복하고 예루살렘을 구경하고 솔로몬과 원 없이 이야기하는 데 한두 달을 치면, 최소한 일곱여덟 달은 "솔로몬을 만나러 가겠다"고 결심해야 올 수 있는 거리다.
위험하고 불편한 길을 여왕이 직접 왔다
- 이 먼 거리에는 분명히 위험이 있다. 수많은 황금과 귀중품을 들고 다니면 강도와 위협이 있을 터이니, 보호할 군인들을 많이 데리고 와야 했다.
- 그런데도 여왕이, 여인의 몸으로, 긴 낙타 여행을 감수하면서 예루살렘까지 찾아왔다.
- 목사님은 사업상 출장을 다니는 장로님, 집사님들에게 물으셨다. "출장을 가는데 일주일이 걸린다면 가시겠습니까?" 굉장히 중요한 일이 아니면 안 갈 것이다. 한 달이 걸린다면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지 자기가 가지 않는다.
부족함이 없는 사람에게 있던 간절함
- 스바의 여왕은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왕족이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부족함이 없었고, 여왕으로서 누릴 것을 다 누리고 있었다.
- 솔로몬에게 선물로 가져온 금과 향품을 보면, 이 여인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금으로, 향품으로, 명품으로 치장해도 모자람이 없는 부유한 사람이다.
-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섯 달 이상 걸리는 불편한 낙타 여행을 해서라도 솔로몬을 꼭 만나 보고 싶다는 열심이 있었다. "아이돌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여왕이 무슨 부족함이 있어서, 뭐가 아쉬워서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낙타로 몇 달을 가는 그 길을 왜 갔겠습니까?"
- 여기서 한 가지를 추측할 수 있다.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보면 "저분은 가진 것이 다 많다, 부족함이 없다"고 할 사람인데도, 여왕의 마음속에는 간절함이 있었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 이 먼 길을 고생해서 가더라도 정말로 가지고 싶고 얻고 싶은 것이 있었다.
- 그것을 찾고 싶어서 국무총리를 보내지 않고 여인의 몸으로 직접 이 먼 길을 찾아왔다. 성경은 그 사실에 주목한다. 어떤 갈급함이 있었기에, 무엇을 원했기에 이 먼 길을 그렇게 왔을까?
6-3. 성경이 주목하는 것 ② — 선물의 양
여왕은 금 120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향료)과 보석을 가지고 왔다.
금 120달란트는 얼마인가
- 목사님은 성경을 읽을 때 이런 것을 한번 찾아보면 참 좋다고 권하셨다. 옛날에는 주석책을 뒤져야 찾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했고 똑똑한 AI도 있다.
- 금 120달란트는 지금으로 치면 약 4.2톤이다. 금 4,200kg을 들고 온 것이다. 그만한 금을 싣고 오려면 낙타가 얼마나 많아야 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경호원을 얼마나 데리고 왔을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수행원이 심히 많았다.
- 지난주 시세로 금 4.2톤이 얼마인지 물어보면 대강 5,400억 원이라고 알려 줄 것이다. "54억이 아닙니다. 5,400억을 가지고 왔습니다."
- 금 말고도 진귀한 향품과 보석들이 있다. 학자들은 이것까지 합하면 대강 1조 원 정도 되는 재물을 가지고 왔을 것이라고 본다.
"지혜에 대한 강의료"는 아니다 — 무역 협상이라는 목적
- 이렇게 보면 여왕이 지혜에 대한 강의료를 들고 왔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 스바는 예멘 쪽에서 무역과 통상을 주도하던 나라였고, 솔로몬은 북쪽 무역로, 곧 북쪽의 모든 무역 길목을 장악한 강력한 나라의 군주였다.
- 그래서 여왕의 방문에는 사업상의 목적도 있었다고 본다. 국제 무역의 동반자 관계를 맺고, 안전한 통행, 통행세와 관세, 통상에 관한 협상을 하러 왔을 것이다. 이만한 재물은 그런 협정을 맺는 계약금으로, 또는 무역권과 무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 어쨌든 여왕은 이 모든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왔다.
6-4. 예루살렘에서 여왕이 보고 발견한 것
- 석 달 넘게 낙타 여행을 하고 왔으니 다음 날 바로 만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피로를 풀고 솔로몬을 만날 준비를 하며 예루살렘에서 지냈을 것이다.
- 지내는 동안 솔로몬이 대접하는 음식을 보았고, 신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았다. 솔로몬을 만나기 전에 그가 지은 화려한 궁정과 하나님을 위해 건축한 성전을 바라보면서 많이 감탄했던 것 같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솔로몬을 만나 궁금했던 모든 것을 물어보았다. "수수께끼를 냈다, 이런 차원은 아닐 것입니다." 무역과 통상과 나라에 관한 것, 동물에 관한 것, 마음에 묻고 싶었던 모든 것을 솔로몬에게 다 물어보았다.
- 궁정과 성전과 신하들의 움직임과 식사와 그 모든 것을 보면서 여왕이 깨달은 것이 있다. "이 사람은 진짜 똑똑한 사람이구나"를 넘어서, "이 사람에게 있는 지혜는 사람이 준 것이 아니다." 당시 사람들의 믿음대로, 그리고 지금 우리도 '천재(天才)'라는 말을 쓰듯이, "이 사람에게는 신이, 하나님이 특별하게 주신 지혜와 통찰이 있구나." 그것을 여왕이 발견했다.
6-5. 부러울 것 없는 여인이 부러워한 단 한 가지
- 이 모든 것을 경험한 뒤 여왕은 마지막으로 자기가 정말로 부러워하는 것을 말한다.
- 이 여인은 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러워한 것이 하나도 없이 살아온 사람이다.
- 그런데 예루살렘에 와서 모든 것을 보고 솔로몬과 이야기한 뒤, "성전이 부럽습니다"라고 하지 않았고 "음식이 부럽습니다"라고도 하지 않았다. 부러워한 것은 딱 한 가지다.
"당신 옆에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 곁에 서 있는 당신의 신하들이여. 이 사람들은 항상, 날마다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의 말씀을, 당신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니, 나는 그것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 여왕이 부러워한 것은 솔로몬을 통해 주시는 지혜의 말씀이다. 사람에게서 나온 지혜가 아니라,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부러워한 것이다.
- 목사님은 여왕의 마음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내가 여왕이 아니라면, 내 나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면, 나도 당신 곁에 서서 당신의 신하들처럼 당신을 통해 하시는 말씀을 정말로 듣고 싶습니다. 내가 이때까지 누려 온 사회적 명성, 내가 가져 온 행복, 내가 누리는 그 어떤 향품보다 금보다, 나는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 좋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열왕기 저자의 관심
- 성경의 저자는 이 방문을 기록하면서 솔로몬의 지혜에도 초점을 두지만, 스바의 여왕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 어떤 여왕인가? 지혜에 관한 소문을 들었고, 자기는 부족함이 없으나 그 지혜의 말씀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 물론 중요한 무역 업무도, 국가 간의 조약 체결도, 중요한 경제적 이익도 걸려 있었다. 그러나 성경이 주목하는 것은 "국무총리를 보내도 되는데 왜 여인의 몸으로 여기까지 멀리 왔느냐"이다. 여왕의 마음속에는 경제적 이익이나 통상의 유익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열망과 갈급함이 있었다.
- 그리고 실제로 와서 말한다. "예루살렘 방문과 솔로몬과의 만남에서 가장 감명 깊은 것은 솔로몬에게 있는 지혜입니다. 그 지혜의 말씀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부럽습니다. 내가 여왕이 아니라면, 이 말씀을 항상 듣는 솔로몬의 신하들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이것이 열왕기 저자가 우리에게 하는 말이다.
6-6. 예수님이 말씀하신 스바 여왕 — 마태복음 12:40-42
스바 여왕의 방문과 그 목적에 대해 예수님이 직접 언급하신 말씀이 신약에 있다. 요나와 함께 언급하신 말씀이다. (회중과 함께 마태복음 12:40-42를 한 절씩 교독했다.)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0절)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1절)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2절)
"땅 끝에서 왔다"
- 예수님의 표현으로는 이 여인이 땅 끝에서 왔다. 예수님이 계시던 때에도 예멘은 땅 끝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 무엇 하러 왔는가? 솔로몬을 통한 지혜의 말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생명의 말씀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올라왔다.
참 지혜이신 예수님을 듣지 않는 세대
- 그런데 참 지혜이신 예수님이 친히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셔서 지혜의 말씀을 전해 주신다. 이방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게 오셔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시는데, 하나님의 백성은 참 지혜이시며 참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 듣지 않고, 무관심하고, 배척한다.
- 예수님은 그 세대 사람들을 보시며 말씀하신다.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너희를 심판하듯이, 마지막 날에 남방 여왕, 곧 스바의 여왕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참 말씀이시며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을 듣지 않는 너희를 함께 정죄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하신다.
여왕은 믿음을 가지고 돌아갔다
- 목사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신 뒤, 예수님의 말씀이 문자적으로 틀림이 없다면 이렇게 이해된다고 하셨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의 은혜를 받은 스바의 여왕이, 믿지 않는 유대인들의 불신에 대해 "나는 솔로몬의 말을 듣고도 하나님을 믿고 영접했는데, 너희는 참 지혜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니 그 죄는 정죄받아 마땅하다"고 하는 그 심판의 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
-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감탄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여기에 참 지혜가 있구나. 참 지혜는 이 세상 사는 동안만 유익한 것이 아니다.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이 나와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이 시간을 사는 동안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구나."
- 예수님은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과의 대화와 가르침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돌아갔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말씀을 무시하고 배척하고 외면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가졌던 스바의 여왕이 너희의 불신을 정죄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6-7. 말씀을 듣는 것이 숙제입니까, 기쁨입니까
우리는 어릴 때부터, 혹은 하나님의 은혜로 장년이 되어서 말씀을 듣고 교회 생활을 하고 있다. 목사님은 "중요한 질문이 있다"고 하시며 물으셨다.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숙제입니까, 기쁨입니까?
- 말씀을 듣고 은혜를 구하고 기도하는 것이 고생스럽습니까, 고생보다 더 큰 감사가 있습니까?
쉽지 않다. 그런데 왜 하는가
- 말씀을 읽고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왜 하는가? 어렵지만 그 어려움보다 얻는 은혜와 유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 말씀을 매일 공부하고,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장년 성경공부나 주중 성경공부에 참석하는 것은 수고스럽다. 그런데도 계속하는 것은 그 수고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감사가 더 크기 때문이다.
- 실제로 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라. "주중에 바쁘지 않습니까? 기도할 시간이 있습니까? 괴롭고 힘든 일이 많은데 어떻게 큐티를 하고 가정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 생활을 합니까?" 그러면 다 인정한다. "정말 어렵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안 하면 부끄럽기도 하다.
- 그런데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예배당에 나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은혜가 더 크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보시는 스바 여왕
예수님은 스바의 여왕을 두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여자가 땅 끝에서 왔다. 여자의 몸으로. 신기하지 않으냐? 부족함이 없는 여왕인데 그 먼 길을 하나님을 찾으려고 왔다. 정말로 기특하지 않으냐? 내가 그에게 구원의 은혜를, 구원의 믿음을 주지 않겠느냐?"
6-8. 한국 교회가 받은 은혜 — 말씀을 사랑하는 교회
목사님은 "한국 교회는 하나님 앞에 대단히 감사해야 하는 교회라고 정말로 믿는다"고 하시며 그 이유를 교회사에서 설명하셨다.
네비우스 선교 정책 — 돈이 아니라 말씀으로
-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에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한국 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역한 네비우스 선교사를 모셔 와 "조선 땅에서 선교 정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 교단과 관계없이 선교사들이 네비우스 선교사와 오래 합숙하며 의논한 끝에 한국 교회의 선교 정책을 정했다. 그것이 네비우스 선교 정책이다.
- 여러 내용이 있지만 핵심 가운데 하나가 이것이다. "우리는 돈으로 교회를 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로 교회를 세우겠습니다."
- 그 결과 한국 교회는 처음부터 말씀을 강조하고 말씀 중심으로 신앙생활 하는 데 애를 많이 썼다.
선교지에서 본 것 — 돈으로 세운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
- 목사님의 가족 한 분(자막에는 '자영'으로 들림. 8장 참조)이 1991년부터 35년 넘게 스리랑카에서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 20세기, 21세기인 지금도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배당을 지키게 하려고 현지인 교인에게 월급을 주고 교회 운영을 맡기는 경우가 있다고 듣고 있다. 우리 돈으로 한 10만 원이면 그곳에서는 한 달 직장 월급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
- 그런 교회는 부흥하지 않는다. 돈을 받고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지 못한다.
- 그러나 어렵더라도 절대로 돈을 주지 않고 "어려움 가운데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믿음 생활을 하라"고 한 선교지는, 10년, 20년, 30년이 지나서 보면 숫자와 관계없이 참 교인들이 있다. 한국에 온 선교사들이 바로 그 일을 했다.
1934년 곽안련(클라크) 선교사의 보고 — 주일학교가 세 개
1934년에 클라크 선교사, 곧 곽안련 선교사가 북장로회 선교회의 모임(자막에는 '신년 모임'으로 들림)에 참석해 한국 선교에 대해 보고한 내용이 있다. 선교회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물었다.
- "한국에서도 주일학교를 합니까?" — "네, 합니다."
- "한국에서 주일학교는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합니까?" — "어린아이만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일마다 모든 교회에 주일학교가 세 개 운영됩니다."
| 시간 | 모임 |
|---|---|
| 오전 8시 | 남자 교인을 위한 주일학교 |
| 오전 9시 30분 | 어린이를 위한 주일학교 |
| 낮 12시(정오) | 여성 교인을 위한 주일학교 |
| 오후 2시 | 모든 교인이 함께 모이는, 설교가 있는 예배 |
- 주일학교에 참석하지 않는 교인은 거의 없었다. 거의 모든 남성 교인이 오전 8시에, 모든 여성 교인이 정오에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다. 주일학교는 곧 성경공부였다. 그리고 온 교인이 오후 2시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
- 목사님과 비슷한 연배이거나 더 연세가 많은 교인 가운데는 70년대에 주일 예배 전에 담임목사님이나 교역자가 인도하는 성경공부를 한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 전통을 따라 한국 교회는 모든 교인을 대상으로 주일에 주일학교를 열었던 것이다.
- "스바의 여왕과 같은 은혜를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 초창기에 주셨습니다."
1910년 서울 사경회 — 강릉에서 걸어온 14명
- 클라크 선교사가 1910년에 서울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사경회를 열었을 때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균 20마일 이상, 35km쯤 떨어진 곳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 특별히 주목할 것은 14명이 강릉에서부터 걸어서 왔다는 사실이다. 고속도로도 없고 고개를 넘어야 하는 길이다. 당시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200~220km쯤 되고, 6일에서 8일이 걸린다.
- 우리 믿음의 선배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일주일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사경회에 참석하려고 2, 3주를 걸은 것이다. 자기 돈으로, 냄비를 들고 쌀을 챙겨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러 왔다.
- "무엇 하려고 그 먼 길을 갔습니까?" 하고 물으면 스바의 여왕과 똑같은 은혜가 있었다. 가는 고생보다 일주일간 사경회에서 하나님께 받는 은혜가 더 컸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주신 놀라운 은혜다.
- 그래서 선교사들은 한국 교회를 설명할 때 이렇게 보고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한국 교회 교인들은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배우기 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는 진짜 "성경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Bible-loving Christians)" 이다.
6-9. 주일에 교회에 무엇 하러 오는가 —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자
- 주일에 교회에 올 때 무엇 하러 오느냐고 물으면, 직분자로서 할 일도 있고 교회에서 해야 할 일도 많지만, 그것을 다 빼더라도 우리는 예배드리러 온다. 그것이 주일의 핵심이다. 주일은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다.
아벨의 예배처럼
- 예배드릴 때 우리는 아벨의 예배처럼 하나님이 보시고 "내가 너의 예배를 기뻐한다. 네가 드리는 예물도 기뻐하지만 예물을 드리는 너를 기뻐한다"고 하시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자가 되려고 예배를 드린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이것이다. 세상을 살아가고 나이가 들수록,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하나님께서 "너는 내가 기뻐하는 예배자로 잘 자라고 있다.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보다 지금 네가 예배드리는 모습이 더 기쁘다"고 하시는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것이다.
가인의 예배처럼 되지 않도록
- 가인처럼 예배는 드리는데 가정과 직장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나 성품이 예배드리는 사람으로 합당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 예배를 안 받으시고 못 받으신다.
- 예배를 드릴 때마다 예배드리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지고 더 의롭고 거룩해질 뿐 아니라,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가정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두신 직장에서 하나님이 인정하고 받으실 만한 예배자로 변해 가야 한다.
-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저 사람은 참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다. 저 사람은 진짜로 말씀 따라 살아가는 예배자다"라는 말을 듣는 것, 그렇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예배를 드린다.
말씀으로 듣고, 기도로 구한다
- 그렇게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배드릴 때 묻는다. "하나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제가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제가 싸워야 할 영적인 싸움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우리는 말씀과 예배를 통해 듣는다.
- 들어도 내 힘으로는 잘 안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도의 특권을 주셨다. "하나님, 저에게 이것을 말씀하셨는데 제 힘으로는 못 이기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기도는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 하나님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예배자로 변화되어 가고 자라 가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교회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솔로몬의 전성기와 본문의 시점
| 항목 | 설명 | 성경 |
|---|---|---|
| 솔로몬의 통치 | 주전 약 970~930년, 40년 동안 다스렸다. | 왕상 11:42 |
| 성전과 왕궁 | 재위 4년에 성전을 짓기 시작해 7년 만에 마쳤고, 왕궁은 13년에 걸쳐 지었다. 두 건축에 모두 20년이 걸렸다. | 왕상 6:1, 6:38, 7:1, 9:10 |
| 스바 여왕의 방문 | 여왕이 완성된 왕궁과 성전을 본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두 건축이 끝난 뒤의 일이다. 설교에서 "즉위하고 20년이 지난 25년 전후"라고 하신 것과 맞는다. | 왕상 10:4-5 |
| 다른 왕들의 방문 |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들은 여러 나라 왕이 사람을 보냈고, 온 세상 사람들이 그의 지혜를 들으려고 찾아와 해마다 예물을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 왕상 4:34, 10:24-25 |
- 같은 이야기가 역대하 9:1-12에도 거의 그대로 실려 있다.
- 본문 뒤에는 솔로몬이 여왕에게 답례한 일이 나온다. 솔로몬은 여왕이 원하는 것을 다 주었고, 여왕은 신하들과 함께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왕상 10:13).
- 설교에서 "수수께끼를 냈다는 차원은 아닐 것"이라고 하신 부분과 관련하여, 본문 1절은 여왕이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왔다고 기록한다. 여기서 '어려운 문제'로 옮겨진 히브리어는 수수께끼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삿 14:12의 삼손의 수수께끼). 다만 2절이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했다"고 하므로, 말장난이 아니라 마음에 품은 깊은 물음을 다 물었다고 이해하는 설명이 널리 받아들여지며, 설교의 설명도 이 방향이다.
스바 왕국
- 아라비아 반도 남서쪽 끝, 오늘날의 예멘 지역에 있던 사바(Saba) 왕국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수도는 마립(Marib)이었다.
- 유향과 몰약 같은 향료의 산지이자 중개 무역지로 부유했다. 향료를 낙타에 실어 아라비아 서쪽을 따라 지중해 쪽으로 나르던 길을 흔히 '향료길'이라고 부른다. 본문 10절이 유독 향품의 양을 강조하는 까닭을 여기서 짐작할 수 있다.
- 에티오피아에는 스바 여왕이 자기 나라의 여왕이었다는 오랜 전승이 있다. 고대에 예멘과 에티오피아는 홍해를 사이에 두고 왕래가 잦았다.
- 여왕의 이름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아랍 전승에서는 '빌키스', 에티오피아 전승에서는 '마케다'라고 부르지만 후대의 전승이다. 성경 밖의 같은 시대 기록에서 이 여왕이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
네비우스 선교 정책과 초기 한국 교회
| 항목 | 설명 |
|---|---|
| 존 네비우스 | 미국 북장로회가 중국 산둥 지방에 파송한 선교사(1829~1893년). |
| 한국 방문 | 1890년에 서울을 방문하여 약 2주 동안 한국에 갓 들어온 젊은 선교사들에게 자신의 선교 방법을 가르쳤다. 설교에서 "모시고 와서 합숙하며 의논했다"고 하신 일이다. |
| 핵심 원리 | 흔히 '삼자(三自) 원칙'으로 요약한다. 교회가 스스로 전도하고(자전), 스스로 다스리고(자치), 스스로 재정을 감당한다(자립). 외국 돈으로 현지 일꾼을 고용해 교회를 세우지 않는다는 뜻이다. |
| 성경공부의 강조 | 모든 교인이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하는 것이 이 정책의 뼈대였다. 사경회와 주일 성경공부가 여기서 자리를 잡았다. 설교에서 "돈이 아니라 말씀으로 교회를 세운다"고 하신 내용이다. |
- 한국 개신교 선교는 1884년 의료 선교사 알렌, 1885년 언더우드(장로교)와 아펜젤러(감리교)의 입국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설교의 "1800년대 후반"이 이때다.
- 1907년 평양 대부흥도 겨울 사경회 기간에 일어났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스바(예멘) | 아라비아 반도 남서쪽 끝.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2,000km가 넘는 거리다. 설교의 "약 2,400km"는 길을 따라간 거리의 어림값이다. |
| 예루살렘 | 솔로몬의 수도. 성전과 왕궁이 있었다. |
| "땅 끝", "남방" | 예수님은 여왕을 "남방 여왕", 그가 온 곳을 "땅 끝"이라고 부르셨다. 이스라엘에서 볼 때 아라비아 남쪽 끝은 사람이 사는 세계의 가장자리로 여겨졌다. |
| 솔로몬이 장악한 무역로 | 이스라엘 땅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아라비아와 지중해를 잇는 길목이다. 바닷가를 따라가는 '해변 길'과 요단 동쪽의 '왕의 큰길'이 지나갔다. 솔로몬은 홍해의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띄워 오빌의 금을 들여오기도 했다(왕상 9:26-28). 아라비아의 향료가 북쪽으로 가려면 솔로몬의 영향권을 지나야 했으므로, 설교에서 무역 협상을 방문 목적의 하나로 드신 것이다. |
| 니느웨 | 앗수르(아시리아)의 큰 성읍. 오늘날 이라크 북부 모술 부근. 요나가 가서 말씀을 전한 곳이다. |
| 강릉~서울 | 직선으로 약 170km, 길을 따라가면 200km 남짓이다. 대관령을 비롯한 태백산맥의 고개를 넘어야 한다. |
| 스리랑카 | 인도 남동쪽의 섬나라. 불교 신자가 다수인 나라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솔로몬 |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 기브온에서 하나님께 듣는 마음(지혜)을 구하여 받았다(왕상 3:5-14). 성전을 건축했다. |
| 스바의 여왕 | 위 7-1 참조. 신약에서는 "남방 여왕"으로 불린다(마 12:42, 눅 11:31). |
| 다윗 | 솔로몬의 아버지. 블레셋, 모압, 에돔, 암몬, 아람을 차례로 굴복시켜 나라의 기반을 세웠다(삼하 8장). 설교의 "다윗 때 이미 주변 나라들을 정복했다"가 이 일이다. |
| 요나 |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피해 달아나다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지냈고, 그 뒤 니느웨에 가서 말씀을 전하자 온 성이 회개했다(욘 1-3장). |
| 아벨과 가인 | 아담의 두 아들.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창 4:3-5). 성경이 '제물'보다 '사람'을 먼저 적는 것에 주목하는 설명이 많으며, 설교의 "예물을 드리는 너를 기뻐한다"와 같은 방향이다. 히브리서는 아벨이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한다(히 11:4). |
| 네비우스 | 위 7-1 참조. |
| 곽안련(찰스 앨런 클라크) |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1878~1961년). 1902년에 한국에 와서 서울 승동교회에서 목회했고, 평양 장로회신학교에서 실천신학을 오래 가르쳤다. 네비우스 방법이 한국 교회에서 어떻게 열매 맺었는지를 연구한 책 『한국 교회와 네비우스 선교 정책』을 썼다. '곽안련'은 그의 한국 이름이다. |
7-4. 문화
달란트와 금 120달란트
- 달란트는 무게의 단위다. 구약 시대 1달란트는 대략 34kg 안팎으로 보며, 기준에 따라 30~35kg으로 계산이 조금씩 다르다. 120달란트는 약 4톤이다. 설교의 "약 4.2톤"은 1달란트를 35kg으로 잡은 값이다.
- 두로 왕 히람도 솔로몬에게 금 120달란트를 보낸 적이 있다(왕상 9:14). 솔로몬에게 한 해에 들어온 금이 666달란트였다는 기록(왕상 10:14)과 견주어 보면 여왕의 선물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 설교의 "5,400억 원", "1조 원"은 요즘 금 시세를 적용한 어림값이다.
향품
- 유향, 몰약, 계피 같은 향료를 가리킨다. 성전의 분향과 기름 부음, 왕궁의 생활, 장례에 쓰였고 값이 금에 버금갔다. 아라비아 남부가 대표적인 산지였다.
낙타 대상(隊商)
- 낙타는 물 없이 여러 날을 버틸 수 있어 사막 무역의 주된 운반 수단이었다. 여러 마리를 줄지어 끌고 다니는 상인 무리를 대상(카라반)이라고 한다. 하루에 가는 거리는 짐의 무게와 길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설교의 하루 20~30km는 짐을 실은 대상의 속도로 잡은 어림값이다.
"당신 앞에 서는" 신하
- 고대 궁정에서 '왕 앞에 선다'는 말은 왕을 가까이에서 섬긴다는 뜻이다. 왕은 앉고 신하는 서서 명령을 기다렸다. 여왕이 부러워한 사람들은 솔로몬의 말을 날마다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사람들이다.
사경회(査經會)
- '성경을 살피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초기 한국 교회는 농한기에 며칠에서 두 주 정도씩 모여 낮에는 성경을 배우고 밤에는 집회를 했다. 참석자들은 먹을 양식과 경비를 스스로 마련해 먼 길을 걸어왔다. 설교의 "냄비 들고 쌀 챙겨서"가 그 모습이다.
초기 한국 교회의 주일학교
- 오늘날 주일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 부서를 뜻하지만, 초기 한국 교회에서는 온 교인이 나이와 성별에 따라 반을 나누어 성경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설교의 "주일학교가 세 개"가 그것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지혜 | 성경에서 지혜는 머리가 좋다는 뜻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뜻대로 사는 분별력을 가리킨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잠 9:10). |
| 참 지혜이신 예수님 | 신약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지혜"라고 부른다(고전 1:24).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설교의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이 뜻이다. |
|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 14). 설교의 "친히 육신을 입고 오셨다"가 이 구절에 근거한다. |
| 인자(人子) | '사람의 아들'.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쓰신 이름이다. 마 12:40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요나의 일에 견주어 미리 말씀하신 것이다. |
| 언약 백성 | 하나님이 약속을 맺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사람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이방인은 그 밖의 민족이다. 스바의 여왕은 이방인이다. |
| 정죄(定罪) | 죄가 있다고 판정하는 것. 마 12:41-42는 이방인들의 믿음이 마지막 심판 때에 믿지 않은 세대의 죄를 드러내는 증거가 된다는 뜻으로 읽는다.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과 사람의 삶을 지금도 붙드시고 다스리시는 것. |
| 인간의 본분 |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
| 예배자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
| 하나님을 가까이함 |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약 4:8).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3). 마무리 기도의 표현이 이 말씀들과 닿아 있다. |
| 은혜의 방편 | 하나님이 신자에게 은혜를 주실 때 쓰시는 통로. 말씀과 기도(그리고 성례)를 가리킨다. 설교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예배자로 자라 간다"가 이 뜻이다. |
| 큐티(QT) | Quiet Time.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자막에 숫자의 단위가 섞여 들린 곳이 있습니다. "금을 4,200km를 들고", "금 4,200톤"은 앞에서 말씀하신 "약 4.2톤"에 맞추어 4,200kg(4.2톤)으로 적었습니다. "낙타가 예멘까지 오면", "예멘까지 찾아왔다"는 문맥상 예루살렘으로 적었습니다. "평균 20마 이상 35km"는 "20마일 이상, 35km쯤"으로 적었습니다.
- 금액(5,400억 원, 1조 원), 거리(2,400km), 낙타의 하루 이동 거리(20~30km), 여행 기간(편도 약 80일)은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이며 어림값입니다. 금값은 시세에 따라 달라집니다.
- 성경 밖 고유명사 가운데 자막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 스리랑카에서 사역하는 목사님의 가족: 자막에는 "저희 자영"으로 들립니다. '자형'(누나의 남편)일 가능성이 있으나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 1934년 보고가 있었던 모임: 자막에는 "북장노의 선교회 신년 모임"으로 들립니다. 1934년은 미국 북장로회 한국 선교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희년(50주년) 모임'일 가능성이 있으나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 장년 성경공부의 강사와 과목 이름("이용훈 장로님", "김영국 목사님", "김성진 교수님", "신국원 교수님", "생명의 삶", "가정에서 성도의 삶", "시편과 현대 문화")은 자막에 들린 대로 적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교회 주보나 수강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그런 결심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하신다"는 말씀 바로 뒤의 한 구절은 자막의 뜻이 통하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
- 강릉에서 온 교인들이 "6일에서 8일 걸리는 길"을 "2, 3주 걸어서" 왔다는 부분은 말씀하신 그대로 적었습니다. 오가는 길을 합한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스바 여왕이 믿음을 가지고 구원의 은혜를 받았다는 설명은, 목사님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신 뒤 마태복음 12:42에 근거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스바의 위치(예멘 또는 에티오피아)와 여왕의 방문 목적에서 무역이 차지한 비중에 대해서도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와 달란트의 무게 환산 등은 자료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